초등교사이직2 네덜란드에서 유학 후 취업하기 (2) - 평생 직장이 뭐예요 1편에 이어 써보는 나의 유학 후 취업 이야기한식이 귀한 네덜란드에서 남이 차려준 끝내주는 점심밥과 더불어, 신입사원에게 꽤 괜찮은 샐러리, 한국인으로서는 감지덕지한 네덜란드 기본 보장 휴가와 워라밸, 주 1회 재택근무, 외국인 비과세 혜택 등 만족스러운 처우였지만, 제일 중요한 '직무'에서 커리어 발전 가능성과 흥미를 느끼지 못 했다 보니,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. 솔직히 일도 정말 수월했고 (지금 생각하면 6개월 동안 그 팀에 내가 기여한 바는 정말 미미하다. 진짜 밥 먹으러 회사 다녔다 해도 과언이 아님) 같이 일했던 팀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좋았다. Tax 분야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매우 좋은 포지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는 이 분.. 2025. 1. 24. 네덜란드에서 유학 후 취업하기 (1) - 커리어 전환에 있어 자아 탐색과 자가 진단의 중요성 이 몸 등장. 네덜란드 유학 이야기와 일상을 주로 쓰고자 만든 블로그였으나, 현생에 치여 사느라 방치되어 썩고 있던 블로그를 다시 살려보고자 합니다. 2023년 7월에 무사히 졸업을 하고, 가진 건 따끈한 석사 졸업장과 고작 2년의 교직 경력, 만 2-3세 수준의 네덜란드어, 그래도 먹고 살 만큼은 하게 된 영어, 패기와 열정밖에 없었지만, 내 몸 하나는 먹여 살려야 하니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. (한국에서는 졸업하고 바로 학교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 전까지 내 인생에 유일한 취업 준비 기간은... 4학년 재학 당시 임용 고시 준비 정도? 가 되겠다.) 사실 석사 공부하러 올 때만 해도 졸업 후 구체적인 취업 계획이 없었고, 일단 공부 먼저 제때 끝내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그 대가로 준비.. 2025. 1. 23. 이전 1 다음